발렌시아 단장 떠난다→감독 교체?→이강인 미래는?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CF의 마티유 알레마니 단장이 구단주 피터 림과 충돌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입지가 흔들릴 거라는 전망으로 이강인의 미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알레마니 단장이 림 구단주와 운영 정책을 두고 이견이 생겨 물러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림 구단주는 29일 싱가포르에서 아닐 머시 회장과 회의를 갖는다. 알레마니 단장도 참석할 예정이나 마지막 회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구단주와 단장의 의견 대립으로 비상등이 켜진 발렌시아다. 여름 이적시장 움직임도 ‘스톱’ 상태다.

데니스 체리셰프를 완전 이적 계약을 맺은 데다 야스퍼 실러선, 막시 고메즈, 제이슨 등을 영입했으나 추가 보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문제로 지난 19일에도 싱가포르에서 긴급회의를 가졌다. 긴급한 사안이라 프리시즌을 준비하던 마르셀리노 감독에게도 연락이 닿았다.

알레마니 단장이 사퇴할 경우, 마르셀리노 감독의 입지는 크게 좁아질 수 있다. 2017년 5월 마르셀리노 감독 선임은 2개월 전 발렌시아에 온 알레마니 단장의 작품이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2018-19시즌 라 리가 4위, 코파 델 레이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을 지휘했다. 그러나 탄탄대로는 아니었다. 시즌 초반 잦은 무승부로 마르셀리노 감독이 비판을 받을 때도 알레마니 단장이 방패 역할을 했다.

‘마르카’는 “알레마니 단장은 마르셀리노 감독과 좋은 관계이기 때문에 구단에 더 큰 영향을 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나려 한 이유 중 하나는 마르셀리노 감독의 선수 운용에 대한 불만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이강인은 지속적인 출전 기회를 원하고 있다.

이강인을 중앙이 아닌 측면 자원으로 분류하는 마르셀리노 감독의 전술은 마치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 같았다. 이강인은 1군 계약 후 공식 경기 48분밖에 뛰지 않았다.

알레마니 단장은 이강인을 높이 평가했던 인물이다. 2018-19시즌 종료 후 결산 기자회견에서는 “(임대 이적이 아니라 완전 이적으로)이강인을 포기하는 경우의 수는 절대 없다”라고 강조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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