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꼴찌 롯데에 덜미…5연승 못하는 삼성, 1패의 치명상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5연승이 어려운 삼성이다. 또 4연승에서 끝났다. 더 멀리 치고 나가는 힘이 부족하다. 단순한 1패가 아니다. 가을야구 희망 불씨를 꺼트릴 수 있다.

갈 길이 바쁜 삼성은 31일 최하위 롯데에 발목을 잡혔다. 4-8 패배. 공필성호 첫 승의 제물까지 됐다.

삼성은 이원석의 멀티 홈런으로 3-4까지 추격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9회 터진 전준우의 2점 홈런은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고졸 신인 김윤수는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1,2호 피홈런을 기록했다. 타율 0.222까지 떨어진 제이콥 윌슨은 2회와 4회 잇달아 타구를 외야로 넘겼다. 4⅔이닝 동안 4점을 내준 김윤수는 데뷔 첫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5회와 8회 2사 후 2점씩을 뽑았다. 모처럼 집중력이 좋았다. 거꾸로 삼성은 고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5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박세웅은 2018년 7월 26일 사직 NC전 이후 370일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통산 24번째 승리.

롯데는 잡아야 할 팀이다. 다들 롯데를 잡는데 삼성은 비슷하게라도 못 잡고 있다. 롯데에 약하다. 시즌 상대 전적은 5승 6패로 열세다. 롯데는 이날 경기 전까지 7월 승률이 1할대(0.176·3승 14패)였다.

5연승 기회를 번번이 놓치는 삼성이다. 치고 올라가려면 ‘긴 연승’이 필요하나 꼭 4연승에서 멈추고 있다. 삼성은 5위 NC와 승차가 6경기로 벌어졌다. 삼성과 NC는 나란히 45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롯데는 4연패를 탈출했으나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와 공동운명체다. 한화는 이날 수원 경기에서 kt를 5-2로 꺾고 8연패를 끝냈다.

7회 2사 2루서 소나기 펀치를 날려 5점을 뽑았다. 정근우는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공교롭게 정근우의 시즌 홈런 두 방은 모두 kt전에서 터졌다. 그리고 투수는 김민이었다

한편, 2위 키움은 선두 SK와 승차를 5.5경기로 좁혔다.

키움은 잠실 LG전에서 7회 6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7회 무사 만루서 1루수 페게로의 야수선택 및 송구 실책으로 자멸했다.

어깨를 다친 안우진을 대신해 선발투수 기회를 얻은 김선기는 11이닝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2승째를 거뒀다.

SK는 천적 KIA에 또 당했다. KIA에 4승 1무 6패로 열세다.

KIA는 프레스턴 터커가 1회 3점 홈런을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6회와 8회에는 박찬호의 적시타(총 3타점)가 터지면서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창원에서는 NC가 박석민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8-4로 이겼다. NC는 49승 1무 49패로 5할 승률이 됐다. 6위 kt와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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