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포스트시즌, 모든 상황에 대비할 것"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대비, 불펜으로 변신한 LA다저스 우완 마에다 켄타가 각오를 전했다.

마에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3회초 등판, 4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불펜 전환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등판이었다. 지난 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던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등판과 비교해 성공에 필요한 변화들을 제대로 해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 등판에 비해 더 편안했다. 우리아스가 길게 던지지 않고 내가 그 뒤를 이어서 던질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며 이날 경기를 더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정말 좋았다"며 마에다의 투구를 칭찬했다. "슬라이더, 패스트볼이 모두 공격적으로 들어갔다.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며 칭찬했다. 이어 "불펜으로 나올 때는 90~100구씩 던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던지고 있다"며 마에다가 불펜으로 나올 때 더 공격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고 평했다.

마에다는 포스트시즌에서는 롱 릴리버가 아닌 필승조로 뛸 예정이다. 이에 대해 마에다는 "플레이오프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기에 상황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7년에는 3이닝 가까이 던진 경우(월드시리즈 3차전)도 있었다. 모든 상황에 대비해 준비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오랜 기간 선발로 뛰었던 그가 불펜으로 적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 터. 그럼에도 마에다는 세 시즌 연속 이 역할을 하고 있다. 로버츠는 "우리는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 그에게도 마찬가지다. 선발 자리를 잠시 내려놓고 팀을 위해 불펜 투수로 뛰며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다. 프로답게 대처하는 모습이 그의 성격을 잘 말해준다"며 마에다의 프로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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