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동형 기자
17일 만에 복귀한 헨리 소사(34·SK와이번스)가 이번에도 홈런에 울었다. 17일 간의 휴식을 줬지만, 소사가 2경기 연속 3피홈런을 허용하며 SK는 고민에 빠졌다.
소사는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6실점으로 2경기 연속 부진했다. SK는 팀 타선이 상대 선발 크리스티안 프리드릭을 공략하는 데 실패하고, 믿었던 소사도 무너지며 0-6으로 졌다.
이날 소사가 기록한 투구수는 85개였고, 최고구속 154km의 포심 패스트볼과 130km대의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지난 1일 인천 LG트윈스전에서 2⅔이닝 동안 6피안타(3피홈런)를 허용하며 5실점으로 부진했던 소사는 2경기 연속 3피홈런을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당시 2회초 채은성에게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3회초에는 이천웅과 오지환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이형종과 김현수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추가 4실점했다. 이전 등판에서는 승수를 챙기기도 하고, 5⅔이닝 3실점을 하고도 패전투수가 되기도 했지만, 확 무너지는 경향은 없었다. 결국 SK 벤치는 소사가 지쳤다고 결론을 내렸다. 지난 겨울부터 쉴새없이 던졌기에 휴식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17일 동안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것이다.
그러나 이날도 장타가 문제였다. 제이크 스몰린스키, 양의지, 노진혁을 넘지 못했다. 스몰린스키는 시즌 7·8호 홈런이자 개인 첫 연타석홈런을 터뜨리며 소사를 무너뜨렸다. 양의지가 4회와 6회 친 2루타 2개는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 소사는 6회 스몰린스키를 삼진으로 잡으며 더 이상의 실점은 안 하는 듯했지만, 노진혁의 홈런 한 방에 눈물을 흘렸다.
소사는 2회 스몰린스키에게 홈런을 맞기 전까지는 5타자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었다. 이후 직구를 노리고 들어온 NC타자들에 당하며 대량실점을 했다. 이날 맞은 3홈런 모두 직구로, 다 높거나 공이 몰렸다.
SK는 18일 현재 135경기에서 84승 1무 50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잔여경기가 얼마 되지 않은 가운데 정규리그 우승에 가까워진 상태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고 온 소사가 계속 장타에 고전하며 고민거리가 생겼다. 소사가 장타 허용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면, SK는 포스트 시즌에서도 불안감을 떠 안고 갈 수밖에 없다. sportska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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