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까지 1승…장정석 감독 “유리한 위치, 기회 오면 꼭 잡겠다” [PO2]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감독’ 장정석의 첫 한국시리즈까지 1승만 남았다. 장 감독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장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15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SK를 8-7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1승만 추가하면 두산이 기다리는 한국시리즈에 오른다. 키움의 한국시리즈는 2014년이 유일했다.

장 감독은 플레이오프 2차전 종료 후 “사실 내 잘못된 선택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런데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차전에서 ‘신통방통’ 데이터 야구로 쏠쏠한 재미를 봤던 장 감독이다. 2차전에는 작은 오류가 있었다. 벌떼 불펜을 가동한 5·6·7회 모두 실점했다.



장 감독은 “위기가 찾아왔고 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그래도 조상우, 한현희, 오주원이 최소 실점만 했다. (무사 1, 3루에 등판한) 조상우가 막은 게 결정적이었다. 뒤이어 등판한 한현희와 오주원도 큰 역할을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장 감독은 1년 전 플레이오프에서 SK에 2승 3패로 밀려 탈락했다. 이번에는 설욕과 함께 한국시리즈에 오르겠다고 했다.

장 감독은 “우리가 유리한 입장이나 늘 같다. 벼랑 끝에 있어도 마찬가지다. 하루 푹 쉰 후 3차전 준비를 잘하겠다. (3차전에서 이길) 찬스가 주어지면 꼭 잡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 감독은 6-7의 8회초 1사 2, 3루에서 이지영의 안타에 홈까지 쇄도하지 못한 2루 주자 김규민을 두둔했다.

그는 “(김규민이 이지영의 안타에 홈까지 달리지 못했으나)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선수들마마다 베이스러닝 센스의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타구가 애매했다. 개의치 않는다”라며 “김규민이 빠른 공에 강점을 보여 선발로 내보냈다. 김웅빈과 같이 집중력을 발휘해 잘했다”라고 말했다.

7-7의 8회초 1사 1, 3루에서 대타 송성문 카드를 꺼낸 배경에 대해서는 “박동원과 송성문을 두고 고민했다. 문승원이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는다. 다만 어제 송성문이 문승원을 상대한 걸 고려해(1차전 결과는 삼진 아웃) 대타로 기용했다”라고 설명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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