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만 해냈던 ACL 3연패…J리그 21년 만에 도전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J리그가 21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도전한다.

2019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우라와 레드(일본)는 23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4강 1·2차전 합계 3-0으로 꺾고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선착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우라와와 알 힐랄은 2년 만에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2017년에는 우라와가 1·2차전 합계 2-1로 알 힐랄을 눌렀다.
우라와 레드는 23일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꺾고 2019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中 광저우)=ⓒAFPBBNews = News1
우라와와 알 힐랄은 통산 두 차례씩 아시아 프로축구 최강 클럽에 올랐다. 어떤 팀이 승리해도 최다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3회)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특히 J리그는 최근 아시아 프로축구 클럽 대항전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7년(우라와), 2018년(가시마 앤틀러스)에 이어 3년 연속 결승 진출 팀을 배출했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서 ‘암흑기’를 보냈다. 지금은 ‘황금기’다. 우라와가 알 힐랄 밟고 정상에 등극할 경우, J리그가 3연패를 달성한다.

특정 리그가 3회 연속 우승한 건 1967년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으로 대회가 창설된 이래 딱 한 번 있었다. K리그가 1995시즌(일화 천마), 1996-97시즌, 1997-98시즌(이상 포항) 3회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아시아 프로축구 클럽 대항전은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이후 AFC 챔피언스리그로 개편됐다. 개편 이후 우승 횟수는 K리그가 5회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우라와가 결승에서 축포를 터뜨린다면, J리그도 같은 5회를 기록한다.

알 힐랄이 우승할 경우 서아시아 지역 팀이 2011년 알 사드(카타르) 이후 8년 만에 우승컵을 든다. 알 힐랄은 통산 일곱 번째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준우승만 네 차례였다. 2014년과 2017년에도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편,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11월 9일과 24일 열릴 예정이다. 홈 개최권은 알 힐랄이 1차전, 우라와가 2차전을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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