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캐나다가 선발 필립 오몽(30)의 역투에 힘입어 강호 쿠바를 잡았다.
캐나다는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라운드 쿠바와의 첫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특히 8이닝 동안 2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오몽의 역투가 돋보였다. 캐나다는 오몽에 이어 9회 스캇 매티슨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지명을 받은 오몽은 2010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팀을 옮긴 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몽은 이후 필리델피아와 토론토, 시카고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의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현재 캐나다 독립리그 오타와 챔피언스에서 뛰고 있다. 경기 후 오몽은 오늘 펼친 인상적인 호투로 KBO리그에서 제의가 올 수도 있다는 질문에 “한국에서 뛸 의향이 있다. 오늘은 캐나다를 대표해서 팀에서 활약하는 것에 신경을 쏟았다. 기회가 있다면 활약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돔구장과 공인구가 어땠냐는 질문에 “자국 리그에 돔 구장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색다르고 낯설었지만,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인상적인 구종은 스플리터였다. 오몽은 “몇 년 전부터 익히기 시작했고, 스트라이크를 던져 삼진을 잡기 위한 구종이다”라고 설명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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