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수 필요한 텍사스, 악연도 잊었다...도널드슨에 관심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이번 오프시즌 적극적인 투자를 선언한 텍사스 레인저스, 거물급 3루수에 주목하고 있다.

'MLB.com'은 13일(한국시간) 레인저스가 FA 시장에 나온 3루수 조시 도널드슨(33)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슨은 2019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155경기에서 타율 0.259 출루율 0.379 장타율 0.521 37홈런 94타점을 기록하며 몸값을 높였다. 앤소니 렌돈, 마이크 무스타카스 등과 함께 이번 3루수 FA 시장에서 주목받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3루수 보강이 필요한 텍사스이기에 도널드슨은 좋은 영입 목표가 될 수가 있다. 문제는 그가 한때 텍사스와 앙숙이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중심 선수로 활약했다는 점이다. 도널드슨이 토론토에서 활약하던 2015년과 2016년 두 팀은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했고, 두 번 모두 토론토가 이겼다. 2015년에는 호세 바티스타가 홈런을 때린 뒤 배트를 던졌다가 양 팀이 충돌했고, 다음해 정규시즌에서 다시 한 번 충돌했다.

도널드슨도 텍사스와 한 차례 충돌했다. 2015년 디비전시리즈 2차전 당시 텍사스 불펜 키오네 켈라를 상대하다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지만,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때 앙숙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존 다니엘스 레인저스 단장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경쟁심이 넘치는 사람들이 열을 받다보면 그런 일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나는 그런 일이 영향을 미칠지 의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넘어야 할 문제는 따로 있다. 도널드슨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 레인저스가 그를 영입하면 2020년 드래프트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드래프트 지명권과 해외 아마추어 선수 계약금 한도 50만 달러를 포기해야 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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