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별 부부와 선예, 가희 등이 관심을 촉구한 ‘민식이법’이 청와대 국민청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스쿨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민식 군 아버지가 작성한 청원글이 이날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공식 답변을 받게 됐다.
김민식 군은 지난 9월 11일 충청남도 아산의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후 김민식 군 아버지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어린이들의 생명안전법안 통과를 촉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렸고, 이는 ‘민식이법’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에 하하, 별 부부를 비롯해 선예, 가희 등 자녀를 둔 많은 연예인들은 각자의 SNS를 통해 ‘민식이법’에 대한 관심을 눈물로 호소하며 함께 마음 아파했다. 특히 하하는 “민식이의 이름이 헛되지 않게 민식이법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별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더 널리 퍼뜨려주시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더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자”라며 관심을 촉구했다.
하하, 별 부부가 ‘민식이법’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민식 군 부모는 지난 19일 오후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도 참석했다. 김민식 군 어머니는 “다시는 이런 슬픔이 없도록 아이들 이름으로 법안을 만들었지만 단 하나의 법도 통과하지 못한 채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고 문 대통령은 “국회와 협력해서 빠르게 관련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민식이법’ 발의 내용은 스쿨존 내 신호등,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의무화 등이다.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