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가 하고 싶어서’ 이동욱, 정통 토크쇼의 불씨를 지피다(종합)[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목동)=김노을 기자

토크를 하고 싶은 이동욱이 호스트로 변신한다. 첫 회 게스트 공유를 시작으로 총 열두 명의 게스트와 만나는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가 정통 토크쇼의 부활을 알린다.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소형석 PD와 배우 이동욱, 개그우먼 장도연, 조정식 SBS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각 분야 최고의 셀럽을 초대해 스튜디오에서 나누는 토크, 셀럽과 연관된 장소에서 나누는 현장 토크, 시추에이션 토크 등 한 인물을 입체적이고 다면적으로 담아낸 토크쇼로 이동욱의 생애 첫 단독 토크쇼 호스트 출연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이동욱 사진=SBS
소형석 PD는 “이동욱의 팬미팅을 보고 기획안을 서둘러 준비해서 보냈는데 흔쾌히 함께 하게 됐다”며 “영미식 정통 토크쇼 표방한다. 우리나라에서 잘 보지 못한 형식이고, 요즘 트렌드에 맞춰 연출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동욱과 토크를 이어나갈 게스트에 대해서는 “각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분들을 모시려고 노력 중”이라며 “넓게 보면 웬만한 프로그램이 거의 다 토크쇼다. 우리는 타 프로그램과 차별을 두기 위해 집중력을 경쟁력으로 삼는다. ‘라디오스타’와 다를 수밖에 없는 게 다대다, 일대일 토크는 다르지 않나. 일대일 토크는 이야기가 오가며 넘어갈 수 있는 호흡, 집중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첫 녹화 때도 잘했다고 생각한 지점이다”고 자부했다.

이동욱과 처음으로 만나는 게스트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공유다. 이동욱은 “공유 씨 덕분에 첫 녹화를 무사히 마쳤고, (장)도연 씨가 저를 끌어주고 밀어줘서 덕분에 촬영을 잘 할 수 있었다. 스태프들도 부족한 점을 많이 채워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소형석PD, 이동욱, 장도연, 조정식 아나운서 사진=SBS
그는 “공유 씨 편이 끝난 이후에는 처음 뵙는 게스트들이 등장할 것 같다. 공유 씨 편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한 토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지점, 딱딱한 질문이 나올 수도 있다. 또 저와 게스트 사이에 날선 분위기가 나올 수도 있다. 제가 예능 전문이 아니라서 주변 분들이 도움을 주신다고 믿기에 크게 고민하거나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장도연은 쇼 MC 역할을 맡아 이동욱과 호흡한다. 이에 대해 장도연은 “기존 봐온 형식과 다르지만 보기에는 편할 것”이라며 “첫 녹화는 공유 씨와 함께라 재밌을 수밖에 없었다. 개그우먼이 혼자라서 부담감이 없진 않았는데 첫 녹화 후 느낀 건 웃기는 것보다 이야기 흐름에 잘 스며드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더라”고 느낀 바를 털어놨다.

또한 옆에서 지켜본 호스트로서 이동욱에 대해서 “앞선 토크쇼 MC들의 장점을 모은 호스트”라고 평했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정통 토크쇼의 부활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이동욱은 토크쇼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자연스러운 인간 이동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과 토크쇼에 대한 로망”이라고 말했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이동욱 사진=SBS
이어 “주병진, 이홍렬 선배님들이 진행하던 토크쇼를 보며 자란 세대고, 저로서는 꿈을 이뤘다. ‘강심장’을 진행하며 느낀 게 타인의 이야기를 듣는 게 저에게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 되더라. 그때 경험을 토대로 토크쇼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끝으로 이동욱은 자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활약했던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최근 논란에 대해 “여러 가지 논란이 있긴 하지만 제 일이 있고 저의 일을 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 일어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오는 4일 첫 방송된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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