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FA제도 개정안 조건부 수용…‘샐러리캡 기준’이 뇌관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논현동) 안준철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이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나온 FA(프리에이전트) 개정안에 조건부 수용 방침을 내세웠다.

선수협은 2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9년 총회에서 346명 중 195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151명의 반대표가 나왔다.

앞서 KBO이사회는 FA 자격 취득기간을 1년을 단축하는 것과 FA등급제를 도입해 A, B, C 등급별로 차등 보상하는 데 안을 제시했다. 고졸 선수는 현행 9년에서 8년 후 FA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2019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Players Choice Awards)가 열렸다. 시상식을 마친 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 이대호가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서울 논현동)=김영구 기자
최대 쟁점이었던 B등급 선수는 보호선수 25명 외 1명과 전년연봉의 100%로 완화했다. 현행 최저연봉 2700만원은 3000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부상자 명단제도(최대30일 등록일수 보장)가 도입됐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3명 등록에 3명 출전, 육성형 외국인선수 도입도 포함돼 있다. 1군 엔트리가 28명 등록, 26명 출전으로 1명씩 늘어난다.

다만 샐러리캡 도입이 뜨거운 뇌관이 될 전망이다. 이날 선수협이 조건부 수용을 내세운 것도 바로 이 샐러리캡과 관련 있다. 총회와 선수협 주관 시상식이 끝난 뒤 이대호 선수협 회장은 “찬성 의견이 더 높아서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무작정 받아들인다는 얘기가 아니다. KBO 이사회에서는 샐러리캡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수용의 첫 단추는 샐러리캡의 구체적인 조건이다. 반대의견을 던진 선수들도 구체적이지 못한 샐러리캡에 대한 얘기가 많았다”라고 강조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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