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릴레이 속 생존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보스턴의 생각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논 텐더 릴레이가 펼쳐졌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29·보스턴 레드삭스)는 살아남았다.

3일 MLB 30개 구단은 논 텐더 명단을 발표했다. C.J. 크론(29), 블레이크 트레이넨(31), 세자르 에르난데스(29)와 같은 굵직한 선수들이 방출됐다. 이 가운데 유력한 방출 후보로 꼽혔던 브래들리는 보스턴에 잔류하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브래들리는 2019년 147경기 타율 0.225 21홈런 62타점 8도루 OPS 0.738을 기록했다. 잠재력을 폭발시켰던 2016년(타율 0.267 26홈런 87타점 OPS 0.835) 이후 3년 연속 내리막길이다. 그나마 장점이었던 수비도 2019년 리그 평균 수준으로 내려갔다. 논 텐더로 방출하지 않을 시 예상되는 차기 연봉은 1000만달러(약119억). 이에 방출이 예상됐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메이저리그 논텐더 릴레이 속에서 생존했다. 사진=AFPBBNews=News1
그러나 보스턴은 브래들리를 지켰다. 재정적인 상황이 브래들리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보스턴은 사치세를 피하기 위해 3000만달러(약356억)의 예산을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무키 베츠(27), 네이선 이오발디(29), 데이빗 프라이스(34)와 같은 고액 연봉 선수들이 트레이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브래들리는 베츠의 이탈 시 외야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보인다. 아니면 추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려는 복안일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브래들리의 연봉이 중요하다. 1000만달러가 넘어갈 경우 타율 0.225에 OPS 0.738을 기록한 브래들리를 타 팀에 넘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2019년 기록과 나이를 감안하면 브래들리의 트레이드 가치는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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