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선화 최강희(60) 감독이 여전한 유머 감각을 지니고 있었다. 애제자 김민재(23·베이징 궈안)와 상대팀으로 만나기 싫으니 하루빨리 유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처에서 중국슈퍼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국내 취재진을 만났다.
김민재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많은 분이 중국으로 가면 기량이 퇴보하고 정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일본과의 동아시안컵 경기에서도 여전히 잘해주고 있다. 리그 내에서도 워낙 활약이 독보적이어서 중국 내에서도 평가가 좋다. 아무래도 적을 계속 만나야 되니깐 빨리 유럽으로 갔으면 좋겠다. 자꾸 만나기가 싫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애제자 김민재와 상대팀으로 만나기 싫으니 하루빨리 유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서울 합정동)=옥영화 기자
김민재는 2017시즌 전북 현대로 이적해 최강희 감독의 지휘 아래 2시즌 동안 K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가 됐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베이징 궈안으로 팀을 옮겼다. 최강희 감독은 “베이징 이적이 그렇게 탐탁치 않는 분들이 많다. 사실 전북에 있을 때 김민재를 데리고 유럽으로 가서 1주일을 테스트할 생각이었다. 충분히 거기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갔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