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성장` 우승 꿈꾸는 NC, 마지막 퍼즐은 장현식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프로야구 NC다이노스는 2019년 나성범(31)의 시즌아웃 공백 속에서도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었다. 나란히 10승을 올린 이재학(30) 구창모(23)를 구심점으로 박진우(30) 최성영(23)도 좋은 한 해를 보냈다.

젊은 투수들이 두각을 드러낸 시즌이었지만 일찍이 기대주였던 장현식(25)은 또 한 번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2019년 성적은 53경기 5승 4패 9홀드 평균자책점(ERA) 4.61. 2018년부터 장현식을 괴롭혔던 팔꿈치 부상은 2019년도 이어졌다. 7월 중순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끼며 1군에서 말소됐고 8월 말에 돌아왔다. 돌아온 후에는 11⅔이닝 ERA 6.17로 힘을 쓰지 못했다.

장현식은 NC가 구창모와 함께 일찌감치 미래의 마운드로 낙점한 투수였다. 군문제를 해결하고 돌아온 후 150km 강속구와 묵직한 구위를 바탕으로 2017년 9승을 올렸다. 그러나 잇따른 팔꿈치 부상으로 성장이 정체됐다. 2019년을 앞두고는 마무리 전향 이야기가 나왔지만 부상으로 중도 하차하며 없던 일이 됐다.



젊은 투수들의 성장 속에 장현식은 팔꿈치 부상으로 2019년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대권에 도전하는 NC의 마지막 퍼즐이다. 사진=MK스포츠DB
장현식의 성장은 NC에 꼭 필요하다. 선발진이 완성된 반면 불펜은 그에 비해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NC는 2019년을 통해 튼튼한 선발진을 완성했다. 2020년 드류 루친스키(32)-마이크 라이트(29)에 이재학-구창모가 그 뒤를 잇는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40⅔이닝 ERA 3.14를 기록한 박진우, 82⅓이닝 ERA 3.94를 기록한 최성영이 5선발 후보다.

그러나 불펜은 지난 시즌 ERA 4.46으로 전체 7위, 블론세이브 17개로 최다 1위에 올랐다. 31세이브를 거둔 원종현(33)은 9개의 블론세이브를 작성했으며, 필승조가 두껍지 않은 탓에 강윤구(30)와 배재환(25)의 부담이 가중됐다.

장현식이 불펜진에서 성장을 이루는 것이 최선이다. 팔꿈치 문제가 없을 경우 장현식의 구속과 구위는 불펜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또한 포스트시즌 5경기를 소화했던 큰 경기 경험도 있다. 대권을 노리는 NC는 불펜 문제도 해결할 경우 우승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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