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방송 “한국은 亞 최고의 팀…패배 각오해야”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과 호주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을 위한 길목에서 맞붙는다. 호주 언론은 한국을 아시아 톱2 중 하나로 평가하면서 패해도 예선 통과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호주 방송 SBS는 19일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아시아예선 최고의 팀이다. 맞대결에서 지더라도 본선에 진출할 길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학범(60) 감독의 한국은 오는 22일(한국시간) 오후 10시15분 호주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을 치른다.



태국에서 열리는 이번 AFC U-23 챔피언십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쿼터 3장이 걸려있다. 한국-호주 승자는 예선 통과가 확정된다. 패자는 다른 4강전 탈락팀과 나머지 본선 진출권 1장을 놓고 3위 결정전을 치른다. 호주 SBS는 “호주가 한국을 이기면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 출전권을 획득해놓고 사상 첫 AFC U-23 챔피언십 정상 도전에 집중할 수 있다.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멋질 것”이라면서도 “설령 지더라도 여전히 중요한 대회 3위를 차지하기 위한 승부가 기다리고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라고 주지시켰다.

한국이 호주를 꺾고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을 통과하면 1988년 서울대회부터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한다.

호주가 한국을 격파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에 합류하면 2008년 베이징대회 이후 12년 만의 예선 돌파다.

한국은 2012년 런던대회 동메달이 올림픽 축구 최고 성적이다. 호주는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아시아예선 4강에 앞서 한국과 호주는 2019년 3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도 맞붙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치러진 당시 대결은 2-2 무승부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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