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4장 확대? MLB, PS 제도 변경 추진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베로비치)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가 포스트시즌 진행 방식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가 2022년부터 포스트시즌 제도 변경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각 리그당 다섯 팀으로 제한된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7장(지구 우승 3팀+와일드카드 4팀)으로 확대된다. 단판 승부인 와일드카드 게임은 폐지되고, 대신 와일드카드 라운드가 치러진다.



와일드카드 라운드에는 리그 최고 승률팀을 제외한 여섯 팀이 붙는다. 지구 우승 두 팀과 와일드카드중 최고 승률 팀이 홈 개최권을 가져간다. 이들은 3판 2선승제로 시리즈를 치르고 시리즈 전경기는 모두 상위권 팀에서 열린다. 대진을 정하는 방식도 특이하다. 지구 우승 팀 중 두 번째로 승률이 좋은 팀이 일단 하위 와일드카드 세 팀 중 원하는 상대를 지목한다. 그러면 남은 지구 우승팀이 상대를 지목하고, 남은 두 와일드카드 팀이 서로 대결한다.

뉴욕포스트는 이같은 방식이 구단들의 전략 싸움을 유도, 흥미를 유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학농구에서 대진 추첨을 생중계로 하듯, 포스트시즌 대진 추첨도 생중계로 방송할 경우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012년부터 와일드카드 게임을 도입했다. 지구 우승 세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 중 최고 승률 두 팀이 대결하는 이 게임은 많은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지만, 동시에 단판 승부로 결정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사무국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노조의 동의를 얻어야한다. 2021년부터 진행될 새 노사협약을 위한 협상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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