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배우 임영규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임영규가 출연해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임영규는 재력가 부모를 둔 배우로 알려졌다. 임영규는 이혼 후 유산 165억원으로 미국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으나 사업이 실패하면서 불과 2년 6개월만에 재산을 모두 탕진해버렸다.



임영규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강남 건물이 1993년도에 시세 165억원이었다. 엄청난 돈이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임영규는 이혼과 사업실패로 낙담, 술에 빠져살면서 알코올성 치매를 앓았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걸 잃어서 밤에 잠이 안 왔다. 소주를 한 병 마셨는데 잠이 잘 오더라. 그런데 갈수록 소주 한 병 가지고는 안 되더라. 두 병 세 병 마시다 보니 알코올성 치매가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술만 마시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어떤 때는 자고 일어나니 파출소더라”라며 현재 금주 중이라고 밝혔다.

갈 곳이 없어 찜질방을 전전하던 그는 찜질방에서도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고. 임영규는 “찜질방에서 외상을 보름 동안 했다. 찜질방 비용이 밀려 쫓겨났고 공원에서 노숙하게 생겼었다”며 “현재는 교회에서 청소 일을 살아가고 있다. 건물주의 도움으로 반값에 원룸에도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영규는 배우 견미리의 전 남편이자 배우 이유비의 친부로도 잘 알려져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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