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2주 만에 바깥공기를 마신 타일러 윌슨(31·LG트윈스)은 모든 것이 감사했다. 햇살을 맞을 수 있어 좋았고, 일상을 찾을 수 있어 행복했다.
윌슨은 2주 자가격리를 마치고 8일 팀 훈련에 참여했다. 앞서 6일 자가격리가 해제됐지만, 그 이틀간 팀 훈련이 없어 개인 훈련을 진행해왔다. 취재진을 오랜만에 접한 윌슨은 그간의 생활에 대해 “정말 나오고 싶었다. 햇살을 맞고 싶었다. 당연하게 여겼던 순간들이 소중해졌다.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등의 일상들을 찾아서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2주 숙소 생활로 훈련에 제한이 있었지만 윌슨은 그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런 일은 처음이라 그동안 해온 신체적인 준비는 달라졌지만 주어진 일정대로 소화하려 노력했다”라며 “(격리를 끝내고) 인바디를 쟀는데 몸 상태가 괜찮게 나와 만족스럽다. 스스로 대견하다”라고 밝혔다.
격리 기간 동안 투구를 하지 못해 시즌 때처럼 공을 뿌리기는 시간이 걸릴 터. 그래도 윌슨은 걱정보단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레이너와 의견을 공유해 앞으로 몇 주 간 계획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머리를 튼 윌슨은 “그래도 몸 상태가 좋아 믿음을 갖고 수행하도록 하겠다. 2주간 정신적인 무장도 마쳤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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