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월 초 개막 유력…페르난데스 “난 이미 준비 완료”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3주 안에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개막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호세 페르난데스(32·두산)는 벌써 준비가 다 됐다. 몸이 근질근질하다.

페르난데스는 13일 두산 청백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1회 1사 1, 3루에서 ‘베이비’ 유희관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라이벌’ 유희관에게 또 한 번 강펀치를 날린 그는 신이 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프로야구 5월 초 개막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KBO리그 안타왕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는 “한 시즌을 치르는 동안 컨디션이 100%인 날은 별로 없다. 그렇지만 시즌을 치를 준비가 다 됐다. 남은 기간 보완할 부분을 보완하며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청백전이라도 치렀기 때문에 준비를 잘할 수 있었다. 투수의 공 배합 등을 생각하며 타격에 섰다. 이렇게 준비함으로써 KBO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도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만난 페르난데스를 본 두산 선수단은 ‘거구’가 됐다고 놀라워했다. ‘파워업’이었다. 배도 조금 나왔다. 당시 체중은 103kg. 하지만 구슬땀을 흘리며 다시 두 자릿수가 됐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손사래를 친 페르난데스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을 자제하는 그는 집에서 직접 건강식 요리를 만들며 몸을 관리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비시즌엔 체중이 증가하는 편이다. 그래도 지금은 6kg을 감량해 97kg이다. 더 감량할 수도 있으나 힘을 잃을 수 있다. (시즌 내내) 이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KBO리그가 5월에 개막해도 관중석은 청백전처럼 텅 비어 있을 것이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남아있어 관중석 개방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페르난데스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관중의 야구장 출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물론 아쉽다. 코로나19 사태가 정상화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하루빨리 관중과 함께 호흡하며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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