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타자 아닌가” 이대호 얘기에 허문회 감독의 ‘폭풍 칭찬’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원래 잘하는 선수죠. 감독인 저도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간판타자 이대호(38) 얘기가 나오자 폭풍 칭찬을 이어나갔다.

허문회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최근 이대호의 타격감이 올라왔다는 얘기에 “올라온 게 아니라 원래 잘하는 선수다. 조선의 4번타자 아닌가”라며 미소를 지었다.



최근 롯데는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위에 위치해 있지만, 공동 4위(키움, KIA타이거즈)와 0.5경기 차다. 특히 이대호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다. 전날(16일) 키움전에서도 아치를 그렸다.

허문회 감독은 “(롯데에) 와서 보니 참 좋은 선수라는 것을 느낀다. 이대호에겐 시각적인 부분, 판단 등 다른 선수에겐 없는 부분이 있다. 나이가 들었다고 하지만, 나이 영향도 적은 것 같다. ‘진짜 스타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야구할 때 보면 나무랄 데가 없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캠프 때부터 관리를 참 잘하고 있다. 러닝도 매일 소화한다. 나는 그만 뛰라고 하는데, 물어보니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준비를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살아남은 것 같다. 그냥 살아남을 순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감독인 나도 배울 점이 많다고 느낀다”고 혀를 내둘렀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는 9회말 이정후의 끝내기 안타로 3-4로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한 롯데였다. 다만 이대호는 이날 첫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리며 고감도 타격감을 이어갔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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