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박준태 활약에…손혁 감독 “수비 잘하는 선수가 좋아”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수비 잘하는 선수를 싫어하는 감독 없을 겁니다.”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수비에서 맹활약 중인 김혜성(21)과 박준태(29)를 극찬했다.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kt위즈전을 앞두고 “어제(4일)도 김혜성이 수비를 잘했다”며 “수비 잘하는 선수를 싫어하는 감독은 없을 것이다. 특히 투수들은 수비를 잘하는 선수를 좋아하는데, 내가 투수 출신이라 더 그런 것도 있다”고 말했다.



2루수와 유격수 수비에 능한 김혜성은 지난 2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개인적으로는 중학교 이후로 첫 외야 수비였다. 이는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의 포지션이 2루수와 유격수이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오히려 멀티 포지션에 적극적이다. 오랜만에 좌익수 수비였지만 낯선 느낌은 없었다. 오히려 호수비를 통해 ‘수비천재’ 이미지를 굳혔다. 3일 kt전에는 2루수, 4일 kt전에서는 유격수로 나섰다.

손혁 감독은 “공격이야 우리 팀이 워낙 좋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니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이는 선수가 나오면 그만큼 강해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중견수로 중용하고 있는 박준태도 마찬가지 이유다. 손혁 감독은 “오윤 코치가 ‘우리 선수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수비하는 선수’라고 하더라. 오 코치가 지나가는 말로 ‘외야 수비는 공격적이고 저돌적으로 수비하는 것보다 안정적이고 차분히 수비하는 것이 좋다’라고 한적이 있다. 박준태는 안정적이고 차분하다. 그렇다고 공격적 플레이가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극찬했다.

손혁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듯, 박준태는 4일 kt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타격에서도 힘을 보탰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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