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C 점프투어 10차전 제패…프로골프 첫 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김규리C(20)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 3년 만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충청남도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220야드) 라고-아웃(OUT), 라고-인(IN) 코스에서는 8월4일 2020 KLPGA 파워풀엑스·솔라고 점프투어 10차전이 열렸다. 김규리는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5-73)로 정상을 차지했다.

점프투어는 한국여자프로골프 3부리그 개념이다. 김규리C는 “우여곡절 끝에 생애 첫 우승을 하게 됐다. 정말 기쁘다. 그동안 많이 부족한 나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우승 원동력을 묻자 김규리C는 “오늘은 1라운드와 달리 날씨가 변수였다. 특히 맞바람으로 인해 온그린에 실패한 홀들이 많았다. 올해 전지훈련을 솔라고 컨트리클럽의 바람, 해저드 등의 환경과 비슷한 베트남으로 다녀왔다. 그곳에서 연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플레이하니 마음이 가벼워졌고, 이내 침착하게 내 플레이를 했다”라고 돌이켰다. 김규리C는 골프를 좋아하시는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탁 트인 장소에서 스포츠와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골프의 매력에 빠져 초등학교 6학년에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롤모델에 대해서는 “박성현 언니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눈이 즐겁다. 언니의 시원시원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닮고 싶다”라며 희망했다.

추후 목표에 대해 김규리C는 “단기적으로는 정회원 자격과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장기 목표는 ‘꾸준한 성적을 내는 선수’로 사람들에게 각인되고 싶다. 또한,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해외 투어도 경험해보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6년 미국 아마챔피언십·주니어선수권을 석권한 성은정(21·CJ오쇼핑)은 4언더파 140타로 이수연B(19)와 함께 2020 KLPGA 드림투어 10차전 공동 2위에 올랐다. 9차전 우승자 신비(18)는 이븐파 144타(71-73)로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파워풀엑스와 솔라고 컨트리클럽이 주최하는 2020 KLPGA 드림투어 10차전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 SBS골프를 통해 8월12일 오후 8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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