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영입 경쟁 선두는 독일 2부 잔트하우젠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공격수 정우영(21·SC프라이부르크)을 놓고 독일프로축구 5개 팀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2부리그 SV잔트하우젠이 가장 앞서 있다는 소식이다. 2013년 윤주태(30·FC서울)가 뛰었던 팀이다.

일간지 ‘만하임 모르겐’은 8월5일(한국시간) “클레멘스 하르텐바흐(56) 프라이부르크 사장이 잔트하우젠 임대 가능성을 인정했다. 잔트하우젠 임원진에는 ‘당분간 정우영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외부에 하지 말라’는 함구령이 내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만하임 모르겐’은 잔트하우젠이 속한 독일 라인-네카르 지역을 근거지로 하는 신문이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도 8월6일 정우영이 2020-21시즌 잔트하우젠으로 임대될 확률을 51%로 분석했다.



정우영은 2019년 여름 이적료 200만 유로(28억 원)에 1부리그 프라이부르크로 향했다. 전반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만 1경기·33분에 그친 뒤 후반기 바이에른 뮌헨 2군에 임대되어 3부리그 15경기 1득점 8도움으로 반등했다. 독일 스포츠잡지 ‘키커’는 3부리그 2019-20 후반기 결산에서 좌우 날개를 통틀어 정우영이 가장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뮌헨은 2018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정우영을 데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챔피언스리그-독일 1부리그에 차례로 데뷔시켰다. 유스리그는 19세 이하 챔피언스리그 개념이다.

‘키커’ 8월4일 보도에 따르면 독일 최강팀 뮌헨은 거취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발동하여 프라이부르크로부터 정우영을 재영입 후 우선 3부리그의 2군에 두고 1군 훈련·출전 기회를 주며 육성하길 원한다.

원소속팀 프라이부르크는 뮌헨에 다시 주기보다는 다른 팀에 임대를 보내 독일 2부리그를 경험시키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잔트하우젠뿐 아니라 하노버96, 홀슈타인 킬, 장크트파울리도 2020-21시즌 정우영을 써보고 싶어 한다.

킬은 서영재(25·대전 하나시티즌) 이재성(28), 장크트파울리는 박이영(26·튀르크귀쥐 뮌헨) 최경록(25·카를스루헤SC)이 뛰고 있거나 거쳐 갔기에 한국 선수가 낯설지 않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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