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차수권·진시영 7단이 ‘앉아서도 삼라만상의 변화를 내다볼 수 있다’는 좌조(坐照․8단의 별칭)에 올랐다.
차수권 7단은 8월 6일 열린 한국 프로기사협회 조별 리그에서 유주현 초단에게 승리하며 승단점수 2점을 획득, 8단 승단에 필요한 200점을 채워 승단했다.
1985년 10월 입단한 차수권 8단은 대주배, 천원전, 왕위전 등 본선에서 활약했다. 바둑도장을 운영하며 박지연 5단, 은퇴한 이하진 4단 등을 배출시킨 차수권 8단은 대한 중․고바둑연맹 회장을 역임하는 등 바둑보급과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진시영 7단은 8월 20일 KBS바둑왕전 예선 3회전에서 문민종 2단에게 승리하며 승단점수 4점을 획득, 200점을 채워 승단했다. 2004년 제98회 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진시영 7단은 은퇴한 허장회 9단 문하로 바이링배, 삼성화재배, GS칼텍스배 등 국내외 대회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다년간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진시영 8단은 2019-20시즌 정관장황진단 소속으로 10승 5패의 성적으로 올리는 등 바둑리그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8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기전들이 ‘언택트 대결’ 온라인 대국이라는 묘수로 대회를 재개해 다수의 승단자가 탄생했다. 제2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예선과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국내 선발전, 제39기 KBS바둑왕전 예선 등 전체 기사가 참가하는 종합 기전이 연속으로 열려 24명의 프로기사가 승단을 했다. 김정현·강승민 6단이 구체(具體·7단의 별칭)에 올랐고, 유병용·설현준·이창석 5단이 통유(通幽·6단의 별칭), 박건호·이상헌 4단이 용지(用智·5단의 별칭), 김민호·박재근 3단이 소교(小巧·4단의 별칭), 이승준·윤민중·문민종 2단이 투력(鬪力·3단의 별칭)으로 각각 한 단씩 승단했다. 조연우·박정수·강지훈·이연·김동우·김동희(小)·백현우·김경은·유창주·정훈현 초단은 약우(若愚·2단의 별칭)에 오르며 입단 후 첫 승단의 기쁨을 누렸다.
▲ 한국기원 프로바둑 승단자 명단
8단: 진시영 차수권
7단: 김정현 강승민
6단: 유병용 설현준 이창석
5단: 박건호 이상헌
4단: 김민호 박재근
3단: 이승준 윤민중 문민종
2단: 조연우 박정수 강지훈 이연 김동우 김동희(小) 백현우 김경은 유창주 정훈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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