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오채유(20)가 9월8일 전라북도군 석정힐 컨트리클럽(파72·6280야드)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개최된 2020 KLPGA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 13차전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점프투어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3부리그 개념이다. 대회 1라운드가 강풍과 폭우로 인해 취소되면서 13차전은 최종라운드 성적으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렸다.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오채유는 전반에만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후반 10번 홀에서도 버디로 시작을 알린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최종합계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첫 우승을 신고했다.
우승 원동력에 대해 오채유는 “아이언 샷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 친구의 아이언을 빌려와서 대회를 치렀다. 드림투어 13차전을 2020시즌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출전했기 때문에 아이언을 바꾼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결정이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새로운 아이언이 전보다 더 잘 됐고 덕분에 오늘 7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자평했다. 오채유는 2008 KLPGA MBC투어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여자오픈 챔피언 오채아(31)의 동생이다. “정규투어(1부리그) 우승까지 이룬 언니를 옆에서 지켜보며 자랐기 때문에 자연스레 골프에 관심을 가졌다. (내가 올라가기 전에) 먼저 부상으로 은퇴했지만 늘 옆에서 적절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라며 11살 많은 자매에게 고마워했다.
목표를 묻자 오채유는 “프로 생활을 오래 하고 싶다. 빨리 정규투어에 올라가겠다. 롤모델 이보미 선배처럼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다짐했다.
문혜성(19) 장윤진(18) 김하림(19)이 5언더파 67타 공동 2위로 2020 KLPGA 점프투어 13차전을 마쳤다. 여지민(19) 최은정(18) 송혜리(18) 이유정(19) 박성아(20)는 4언더파 68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모아저축은행과 석정힐 컨트리클럽이 주최하는 2020 KLPGA 점프투어 13차전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9월16일 오후 8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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