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일찍?" 오프너 전술 맞이한 `오프너 원조` 탬파베이 [현장스케치]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 '오프너' 전략을 전파시킨 '오프너 명가' 탬파베이, 오늘은 오프너 전략을 상대했다.

탬파베이는 7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7-5로 이겼다.

상대 양키스가 변칙 작전을 활용했다. 데이비 가르시아를 선발로 냈지만, 1이닝만에 좌완 J.A. 햅으로 교체했다. 가르시아는 '오프너'였다. 탬파베이가 자주 활용하던 방법이다.



양키스 선발 데이비 가르시아는 이날 1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케빈 캐시 감독은 "개인적으로 상대가 그렇게 일찍 바꿀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상대의 이른 투수교체에 놀랐다고 말했다. "햅이 얼마나 많은 이닝을 소화할지 알 수 없었던 상황이다. 마치 체스게임 같았다"며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런 탬파베이를 살린 것은 초반에 터진 홈런이었다. 캐시 감독은 특히 2회 터진 마이크 주니노의 투런 홈런을 "정말 결정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오스틴 메도우스는 상대의 이른 투수교체에 놀랐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게 놀라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상대 계획을 어느정도 알고는 있었다. 공격하는 입장에서 자주 상대하는 전술은 아니다. 우리는 그저 타자들이 다같이 좋은 내용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었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1회 홈런을 터트린 랜디 아로자레나를 특히 칭찬했다. "믿을 수 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상대 오프너를 일찍 강판시킬 수 있었다"고 평했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도 아로자레나 칭찬에 동참했다. "오늘처럼 득점 지원이 있으면 정말 좋다"며 말을 연 그는 "아로자레나는 지금 최고의 선수다. 정말 인상적이다. 리드를 안고 기분좋게 던질 수 있었다"며 타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탬파베이는 2패로 몰렸던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와 달리 1승 1패로 나눠가지며 보다 유리한 상황에 놓였다. 메도우스는 "우리는 어느 팀이든 싸워 이길 수 있는 팀이다. 오늘 우리는 끈질기게 싸우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명백히 의미가 큰 승리였다"며 이날 승리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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