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의 은퇴식이 열리는 가운데 제주SK가 수원F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까.
제주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제주는 1승 1무 3패(승점 4)로 11위에, 수원FC는 3무 2패(승점 3)으로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제주는 김준하, 유리 조나탄, 서진수, 이창민, 남태희 김건웅, 유인수, 장민규, 송주훈, 김륜성, 김동준이 출전한다.
수원FC는 지동원, 루안, 안데르손, 권도영, 박용희, 이재원, 서재민, 이지솔, 최규백, 이용, 안준수가 나선다.
제주는 수원FC전 리그 무승 흐름을 깨고자 한다. 개막전 FC서울전 이후 4경기 승리가 없다. 3월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만큼 재정비를 통한 분위기 반등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 후에는 구자철의 은퇴식이 열린다. 프로 커리어 시작과 끝을 제주에서 하는 구자철. 2007년 제주에서 데뷔 후 해외 무대까지 누비며 제주를 넘어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는 제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남겼고, 2022시즌을 앞두고 제주로 복귀했다.
비록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부상으로 못했지만, 헌신을 무시할 수 없다. 구자철은 은퇴 후에도 제주와의 인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자철은 제주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제2의 삶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귀포=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