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팬 ‘FA 돌직구’ 질문에 당황한 어린왕자…김원형 감독 “기대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FA 최주환 선수를 데려온다는 루머가 있던데, 맞나요?”

김원형 SK와이번스 신임 감독은 한 어린이 팬의 당돌한 질문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SK는 30일 인천 문학경기장 내 그랜드오스티엄 4층 CMCC홀에서 민경삼 신임 대표이사 및 김원형 신임 감독의 취임식을 실시했다.

이번 취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면서 줌 라이브를 통한 팬 참여형 온택트 생중계로 진행됐다.



취재진의 현장취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대표 기자들의 질문으로 대체됐고, 팬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먼저 2021시즌 SK의 장기인 홈런 공장이 재가동되기 위해서 어떤 방안을 강구할지에 대해 “내년도 장타 생산 능력을 갖춘 선수에게 적극적 주문을 하겠다”며 “와이번스가 그런 부분 좋았다. 장점을 살리기 위해 타격 파트랑 상의 많이 할 것이다. 상대도 위압감을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독으로서 롤모델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누구 한 분을 말씀드리기보다는 제가 모신 여러 감독님들의 장점을 본받겠다. 기다림과 인내도 많이 배웠다. 감독으로서 결단력도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끈끈한 야구를 강조했던 김 감독은 “지고 있더라도 마운드에서 막아내 주면 타자들한테도 미치는 영향이 있을 것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런 야구를 선수들이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팬들의 질문, 특히 어린이팬이 “FA 최주환 선수를 (SK가) 데려온다는 루머가 있는데, 사실이냐?”라고 묻자 김원형 감독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사회자들은 뒤집어졌다. FA 영입은 프런트 라인에서 주도한다. 감독의 영역은 아니다. 다만 김원형 감독은 “두산 코치 시절 함께 했던 선수다. 좋은 선수다. 구단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대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임 감독이 FA 선물을 바라는 건 숨기기 어려운 일이다. SK가 김원형 감독에게 FA 선물을 해줄지도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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