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부사장급 임원 방문…‘인천’ 앞세워 훈련 돌입한 SK [현장스케치]

매경닷컴 MK스포츠(제주 서귀포시)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스프링캠프 첫날 분위기는 차분했다. 다만 ‘SK’보다는 ‘인천’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제 구단의 주인이 될 신세계그룹 임원들도 방문해 선수단과 처음으로 만났다.

SK는 1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K 선수단 본진은 이날 오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제주로 들어와 오후 2시부터 2시간 정도 훈련하는 스케줄을 계획했다.

다만 이날 제주 지역에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려서, 실외 훈련은 불발됐다. 야수조는 강창학야구장 실내연습장에서 몸풀기에 가벼운 타격훈련을 소화했고, 투수조는 제주월드컵경기장 내에 위치한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신세계 이마트에 인수된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 야구장에서 2021 스프링캠프 첫 날 훈련을 가졌다. 선수들은 이날 우천으로 인해 강창학 야구장 실내 연습장에서 웜업과 배팅훈련으로 첫 날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이 배팅 훈련을 갖고 있다. 사진(제주 서귀포시)=김영구 기자
이날 SK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미디어 인터뷰용 ‘포토월’이었다. 빨간색의 SK로고나 와이번스는 포토월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연고지 인천의 영문명인 ‘INCHEON’만 도드라졌다. 폰트는 SK가 일요일 홈경기에 착용하는 ‘인천군 유니폼’과 같았다. 아무래도 신세계그룹이 인수를 확정한 터라 SK를 부각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류선규 단장은 “원래 신세계로 바꿀까 논의도 했는데, 신세계 그룹에서 간결하게 제작해서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신세계그룹이 ‘일렉트로닉스’에 대한 상표권 출원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팀명으로 유력하게 떠올랐지만, 류 단장은 “여러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선수들은 SK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시작했다. 신세계그룹이 인수 대금을 모두 치르는 3월 5일 이후부터 신세계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특히 이날 신세계그룹 부사장급 임원 4명이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아 김원형 감독,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류선규 단장은 “코칭스태프나 선수단에게 인수배경 등에 대해 간단한 브리핑이 있었다. 지난주에 직원들을 상대로도 브리핑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김원형 감독도 “격려 차원에서 캠프를 방문했다. 선수들이 동요하거나 걱정하지 않기를 당부했다”며 “야구의 가치를 신세계 그룹서 인정해서 인수한 것이니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잘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기대하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주장 이재원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 구단을 운영할 신세계그룹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재원은 “기대되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다. 선수들은 성적으로 보답하면 된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유병재, 정규직 불가 인턴을 프로젝트 매니저?
DJ DOC 이하늘 “에픽하이 미쓰라한테 진다”
트와이스 모모, 과감하게 드러낸 아찔한 노출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본선 대비 최종 평가전 승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