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은 가족과 함께`...국내 스프링캠프로 달라진 명절 풍경 [캠프스케치]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몸을 만들기에 다소 쌀쌀한 2월 날씨는 단점이지만 장거리 비행기 이동과 시차 적응 등 애로 사항이 없고 식사와 휴식 여건은 국내가 더 낫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올해의 경우 설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점도 선수단에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프로야구 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 추석, 설날 명절 연휴는 다른 나라 얘기였다. 추석은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 중이고 설날은 해외 스프링캠프 기간과 겹친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11일 1, 2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위해 준비한 세뱃돈을 전달했다. 사진=MK스포츠 DB
설날의 경우 해외 훈련 기간 떡국, 전 등 명절 음식을 먹으며 합동 차례 등으로 가볍게 분위기를 내는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는 두산, 한화 등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한 팀들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팀들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롯데의 경우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이나 휴식을 취하는 파격을 택했다.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들까지 3일간 달콤한 설날 연휴를 즐긴다.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장기간 집을 떠나 있어야 했던 프런트들도 연휴 기간만큼은 가족과 함께 정을 나눌 수 있었다. 부산 외 지역에 집이 있는 선수 및 구단 관계자들 중 일부는 역귀성해 명절을 보내고 복귀할 예정이다.

롯데를 비롯해 대부분의 구단도 스프링캠프 훈련 일정 수립 때 선수들이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키움도 12일, 13일은 휴식일로 배정했다. 키움은 이번 휴식일 이전까지 출퇴근으로 훈련을 진행했지만 오는 14일부터 고척 인근 신도림의 한 호텔에서 합숙을 실시한다. 선수들은 가족들과 이틀간의 명절을 즐긴 뒤 다시 합숙과 함께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LG도 설 명절 당일인 12일을 선수단 전체 휴식일로 정했다. 11일에는 류지현 감독이 1, 2군 선수단과 현장 스태프를 위한 세뱃돈을 준비해 나눠주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다. 류 감독은 훈련지인 이천LG챔피언스파크를 관리하는 직원들을 위한 선물도 전달했다. 홈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NC, 삼성, KIA도 설 명절 당일을 휴식일로 정하면서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 하루만큼은 명절을 가족과 함께 즐길 것으로 보인다. gso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유병재, 정규직 불가 인턴을 프로젝트 매니저?
DJ DOC 이하늘 “에픽하이 미쓰라한테 진다”
트와이스 모모, 과감하게 드러낸 아찔한 노출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본선 대비 최종 평가전 승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