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원회는 16일 모든 봉송 주자에게 모리 요시로(84) 전 조직위원장의 성차별 발언을 사과하면서 예정대로 성화 릴레이를 진행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도쿄올림픽 성화는 오는 3월25일 봉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릴레이 주자는 약 1만 명으로 알려졌다.
조직위원회가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을 예정대로 3월25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성화가 담긴 등불. 사진=AFPBBNews=News1
모리 조직위원장은 지난 3일 일본올림픽위원회 임시 평의원회에서 “여자 참석자가 많아지면 (회의 진행에) 시간이 더 걸린다”고 말했다가 여성 비하라는 거센 반발에 직면, 12일 사퇴했다. 조직위원회는 모리 전 위원장 발언에 항의하는 여성 봉송 주자의 이탈이 계속되자 이를 잠재우기 위해 참가자 전원에게 사과문을 발송하고 영광스러운 성화 릴레이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반발을 달래고 있다.
도쿄 등 일본 수도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사태가 오는 3월7일까지 선포되어 있다. 그러나 조직위원회는 소규모나마 올림픽 성화 봉송 축하 행사를 열겠다는 생각이다. chanyu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