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전세계적으로 울림을 선사하고 있는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이 드디어 오늘(3일) 국내 개봉한다.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원더풀한 이야기다.
1980년대 제이콥(스티븐 연 분)과 모니카(한예리 분) 부부는 딸 앤(노엘 케이트 조 분)과 아들 데이빗(앨런 김)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아칸소주로 이주한다. 시골 지역에 바퀴달린 집, 제이콥은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어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한다. 반면 모니카는 심장이 약한 아들이 걱정돼 큰 병원이 있는 도시에 살기 원한다.
그러던 중, 바쁜 부부를 위해 모니카의 엄마인 순자(윤여정 분)가 한국에서 미나리 씨를 담아 도착한다. 데이빗은 할머니를 어색해하고 투덜대지만 차근차근 정을 쌓아가고, 가족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간다. 불안과 혼란 속에서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가족을 통해 이민자 가족만이 아닌 우리네 가족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전세계 75관왕을 기록했다. 특히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이후 오스카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어 ‘미나리’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미나리’가 국내에서는 어떤 평을 받을지, 원더풀한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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