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예’ ‘앵그리맘’ 줄줄이 손절…‘학폭 인정’ 지수 지우기(종합)[MK★체크]

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학폭(학교폭력) 의혹을 받던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가 학폭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방송가가 ‘지수 흔적 지우기’에 돌입했다.

5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 홈페이지에는 지수가 출연한 MBC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이하 ‘내가예’)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지수의 데뷔작인 MBC ‘앵그리맘’을 비롯해 OCN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도 최근 VOD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앞서 지수는 온라인상에 올라온 학폭 관련 폭로글로 인해 논란이 됐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저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의 서라벌 중학교를 나온 ‘김지수(배우 지수)’와 동문이다. 김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티비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방송가가 ‘지수 흔적 지우기’에 돌입했다. 사진=DB
해당 글이 공개된 후 게시물에는 댓글을 통해서도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요즘 연예인들의 ‘학폭 미투’가 인터넷을 뒤덮는 걸 보며 김지수도 시간문제라고 생각했다. 작성자가 쓴 대로 김지수는 중학생 시절 정말 악랄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도 ”중학교 3학년의 너의 생활은 기억하지 3학년 4반의 왕따화의 넌 주축이었어. 넌 수많은 욕설과 말도 안되는 언행폭력의 주범이었고 너는 그주범의 범주 속에서 항상 있어서 변명을 할 때 친구들이 한거다 라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이 일은 너의 업보이고 나나 지금 너의 학폭의 글을 쓰는 사람들이 모두 같은 마음일 거 같아“라고 댓글을 남겨 지수의 학폭 의혹에 힘을 실었다.

이와 관련해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는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 우선,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한다“며 ”사실 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지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학폭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라며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지수의 과거 만행은 그가 출연했던 모든 작품과 광고에 고스란히 피해를 끼치게 됐다. 현재 방영 중이던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지수를 하차시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주연 배우를 교체하는 방향 등으로 고심 중이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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