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에 실전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에 풀세트 접전 끝 석패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혈투 끝에 석패를 당하며 봄배구 진출 다툼에 빨간불이 켜졌다.

OK금융그룹은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18-25 25-23 25-20 21-25 10-15)으로 졌다.

OK금융그룹은 지난달 21일 KB손해보험전 이후 3주 만에 실전 경기를 가졌다. KB손해보험과의 경기 이튿날 KB손해보험 박진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을 받은 뒤 OK금융그룹 선수단 전원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며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해야 했다.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15일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졌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지난 7일 자가격리 해제 이후 일주일 동안 손발을 맞춘 가운데 우려했던 실전 감각이 저하가 경기 초반 발목을 잡았다. OK금융그룹은 1세트를 18-25로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2세트 들어 반격에 성공했다. 펠리페가 2세트에만 홀로 12득점을 폭발시키면서 25-23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는 펠리페가 7득점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은 가운데 조재성, 김웅비, 박창성 등 국내 선수들이 힘을 보탰다. 25-20으로 3세트를 챙기면서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갔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4세트 공격 효율이 29%에 그치면서 난조를 보였고 흐름을 현대캐피탈 쪽으로 넘겨줬다. 4세트를 21-25로 뺏기면서 승부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OK금융그룹은 5세트에도 현대캐피탈에 밀렸다. 펠리페가 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문성민, 김선호, 함형진, 허수봉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에 고개를 숙였다. 5세트를 10-15로 내주면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OK금융그룹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시즌 18승 14패, 승점 51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한국전력(승점 51)에 다승에서 앞선 불안한 4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경기에 나서지 않은 가운데 캡틴 문성민을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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