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투수 쪽 고민 많지만 새 인물 등장 기대한다" [MK톡톡]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지수 기자

홍원기(48)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주축 투수들의 부상 이탈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홍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일단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 투수 쪽인 게 사실이다. 조상우, 한현희, 이영준 등 투수 쪽 핵심들이 빠져서 우려가 크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달 10일 마무리 조상우(27)가 고척 스카이돔에서 PFP(Pitcher Fielding Practice)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입었다.



홍원기(48) 키움 히어로즈 감독. 사진=MK스포츠 DB
정밀 검진 결과 복귀까지 12주가 걸린다는 소견을 받았고 현재 재활 중에 있다. 빨라야 오는 6월부터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선발 자원으로 분류했던 한현희(28)와 좌완 불펜요원 이영준(30)도 각각 컨디션 저하와 부상으로 1군이 아닌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실전 등판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3주 앞으로 다가온 개막전 합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조상우의 복귀 전까지 마무리 역할을 맡아줄 투수가 딱히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홍 감독은 일단 이달 30일 시범경기까지 불펜투수들의 투구 내용을 지켜본 뒤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때 고려했던 집단 마무리 체제보다는 특정 투수가 9회를 책임져주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홍 감독은 “마무리 투수는 시범경기까지 지켜보면서 구위가 가장 좋은 선수가 맡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집단 마무리 체제보다는 어느 한 선수가 마무리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걱정이 많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투수들이 튀어나와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조영건, 김정인 등 대체 선발로 준비했던 자원들은 불펜 전환 없이 선발 수업을 계속 이어가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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