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토요 감독 "류현진 개막전 선발, 캠프 초반부터 생각" [캠프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등판을 마침내 발표한 찰리 몬토요 감독이 생각을 전했다.

몬토요 감독은 27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를 마친 뒤 이날 선발로 나와 4이닝 90구 투구한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로 발표했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놀랍지 않은 발표를 한 그는 "솔직히 말하면 캠프 초반부터 생각하고는 있었다"며 류현진의 개막전 등판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몬토요 감독이 류현진을 교체시키고 있다. 사진(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그럼에도 지금에서야 발표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캠프가 어떻게 진행되고 선발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보려고 했다. 이제 그는 그 지점(개막전 등판)에 가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아주 쉽게 그의 개막전 등판을 발표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류현진이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지난해보다 더 좋다'고 말한 것에 대해 "그를 더 많이 알게된 지금으로서는 크게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좋은 루틴을 가진 선수"라며 그 이유를 말했다.

지난해와 비교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 스프링캠프보다 더 강하게 던지는 거 같다. 지난해는 캠프 초반에는 날카롭지 않았다. 그때는 그를 잘 알지 못했다. 지금은 잘안다. 이번 캠프는 아주 좋았다"고 답했다.

4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 고전한 이날 경기는 조금 아쉬웠다. 몬토요는 "오늘은 날카롭지 못했다"고 평했다. 이어 "재밌는 사실은 날카롭지 못했음에도 꽤 좋은 타선을 상대로 승부를 이어갔다는 사실"이라며 그의 노력을 칭찬했다.

류현진은 이번 캠프 총 다섯 번의 실전 등판을 소화했는데 그중 다른 팀을 상대한 것은 세 차례에 그쳤다. 자체 청백전에 너무 의존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난해는 청백전만 소화하고도 좋은 해를 보냈다"고 반박했다.

한편, 몬토요는 다른 선수들의 소식도 전했다. 팔꿈치에 멍이 든 로비 레이는 현재 훈련중이고 상태가 좋으면 투구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지 스프링어는 매일 상태를 봐야하는 상황. 하루 뒤 티배팅을 시작한다. 몬토요는 "내 희망은 스프링어가 개막전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날 개막로스터 합류가 확정된 조 패닉에 대해서는 "프로패셔널한 선수다. 그가 갖고 있는 많은 경험은 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의미를 평가했다.

스프링캠프 두 경기를 남겨놓은 몬토요는 "남은 두 경기도 선수들이 건강하게 뛰었으면 좋겠다. 아직은 로스터와 관련해 발표할 것이 없다. 여전히 경쟁중"이라며 마지막까지 로스터 구성을 놓고 저울질을 계속할 것임을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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