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개막 후 5승 2패로 순항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 마무리 고우석(23) 등 투수들의 역할이 컸다.
LG 마운드는 7경기 팀 평균자책점 3.19로 10개 구단 중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선발투수진이 평균자책점 1.56으로 뛰어난 피칭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반면 타선은 팀 타율 0.235에 그치며 매끄러운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득점권 상황에서는 0.205로 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타자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리드오프 홍창기(29)가 28타수 12안타 타율 0.429, 주전 포수 유강남(29)이 21타수 8안타 타율 0.381, 2루수 정주현(32)이 15타수 5안타 타율 0.333로 선전했지만 김현수(33), 이형종(32), 김민성(33), 오지환(31), 채은성(31), 라모스(27) 등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11일 SSG 랜더스전 역시 수아레즈의 8이닝 무실점 호투, 고우석의 깔끔한 마무리로 1-0 신승을 챙겼지만 타자들의 타격감은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류지현(50) LG 감독 역시 11일 경기에 앞서 “전체적으로 우리 타자들이 정상적인 컨디션에 올라와 있지 않은 상태”라고 인정했다.
류 감독은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수들이 잘해줘서 승수를 쌓고 있다”며 나쁘지 않은 흐름을 타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 감독이 바라는 건 투타 밸런스의 안정이다. 마운드의 경우 임찬규(29), 이민호(20) 등 주축 투수들이 이번주 1군에 합류하면서 한층 더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반면 야수진은 현재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자원들이 베스트 멤버다. 주전들이 빠르게 타격감을 회복해 제 몫을 해줘야만 한결 더 편안하게 전반기 순위 다툼에 뛰어들 수 있다.
류 감독도 “야수들이 조금만 더 보탬이 된다면 투타의 균형이 잘 맞아떨어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타선의 분발을 강조했다.
LG 타선이 개막 첫 주의 부진을 털어내고 투수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