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감독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전날은 우리가 수비에서 멘탈적인 실수를 범했다. 역전이 되는 상황에서 야수들이 수비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화는 전날 선발투수 김민우(26)의 호투에 힘입어 6회까지 3-2로 앞서갔다. 하지만 7회말 수비에서 KIA 프레스턴 터커(31)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역전당했고 끝내 경기를 내줬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실점 과정도 좋지 못했다. 2사 1, 2루에서 중견수 노수광(31)이 터커가 날린 타구를 잡기 위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포구하지 못했고 주자들이 모두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2루 주자의 득점은 어쩔 수 없었지만 1루 주자 김선빈(31) 득점을 막지 못한 게 뼈아팠다. 노수광과 유격수 박정현(20) 모두 순간적인 집중력 부족으로 홈으로 쇄도하는 김선빈의 움직임을 포착하지 못했다.
수베로 감독은 “타이밍 상으로는 충분히 홈에서 승부를 볼 수 있었다”며 “야수들이 홈으로 공을 던졌어도 주자를 아웃시킨다는 보장은 없지만 분명한 건 홈에서 승부는 가능한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7회말 실점 전 2아웃 이후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타자의 체크 스윙이 인정되지 않았던 점도 아쉬웠다”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쳐 리드를 유지했다면 8, 9회 공격 때 상대 필승조를 상대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