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풍부한 감수성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전국민을 웃고 울린 '광수생각' 박광수의 학창시절은 어땠을까.
19일 방송되는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만년 꼴찌였던 박광수를 국민 만화가가 될 수 있게 틀을 잡아준 선생님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박광수 작가는 MC 김원희, 현주엽과 함께 37년 만에 자신이 졸업한 중학교를 다시 찾았다. 그는 학교 앞에서 학창 시절을 회상하던 중 배우 채시라를 버스에서 만났었다는 일화를 밝혀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광수는 "채시라 씨가 제 가방을 들어줬다"면서 사춘기 소년시절로 돌아간 듯 풋풋한 추억을 떠올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박광수는 중학교 때 대놓고 촌지를 바라는 일부 선생님들의 행태 때문에 학교에 가는 것조차 싫어했다고. 그럼에도 국어 선생님만은 따뜻한 삼촌 같아 좋아했었다고 했다.
박광수는 국어 선생님 덕분에 지금의 풍부한 감성을 지닐 수 있었다면서 '광수생각'의 마지막 'END' 글자를 뒤집은 것도 선생님의 영향이라고 밝히며 37년의 세월이 흘러도 흐려지지 않은 존경심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선생님을 찾는 추적 영상을 보던 박광수는 "처음 아는 사실인데요"라고 깜짝 놀라는가 하면 "그러실 수도 있죠"라면서 체념한 듯 아쉬움을 드러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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