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16강전 양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졌다.
전북은 K3리그(3부리그) 소속인 양주를 상대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파상공세에도 전후반 90분은 물론 연장전에서도 양주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부담스러운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전북은 결국 승부차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9-10에서 키커로 나선 골키퍼 이범영의 슈팅을 양주 골키퍼 박정효가 막아내면서 120분의 혈투는 양주의 승리로 끝났다.
전북 현대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양주시민축구단과의 2021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북은 안방에서 대이변의 희생양이 되며 8강 진출 티켓을 양주에게 내줬다. 지난해 11월 홈에서 통산 네 번째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올해는 비극적으로 FA컵을 마감했다. 전북은 최근 리그에서 3연패에 빠지며 3위까지 추락한데 이어 FA컵까지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올 시즌 개막 후 최대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K리그1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울산 현대는 홈에서 경남 FC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동준, 김인성, 김지현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포항 스틸러스도 충남 아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아산에게 선제골을 뺏겼지만 강상우, 임상협, 크베시치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챙겼다.
대구 FC와 강원 FC는 각각 김해시청과 서울 이랜드를 2-0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김천상무는 성남 FC와 혈투 끝에 3-2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명준재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끝에 8강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수원 삼성은 FC 안양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전남 드래곤즈도 부산교통공사를 승부차기에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8월 18일 FA컵 8강 대진 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