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우측 대퇴이두근 염증…박준태 선발 출전 [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스윙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한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36)가 염증 진단을 받았다.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용규의 몸 상태를 전했다. 홍 감독은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다. 염증 소견을 받았다. 2~3일 정도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전날(28일) LG전에서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2로 뒤진 6회초 1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서 LG 선발 케이시 켈리와 상대해 볼 카운트 1-0에서 2구째 강하게 헛쳤다.



2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6회초 1사 만루에서 키움 이용규가 헛스윙을 하는 순간 무릎이 꺾이면서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이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일어나서도 무릎을 어루만졌다. 키움은 교체 준비를 했지만, 이용규는 자신이 타격을 끝내겠다는 강한 의사를 피력했다. 다만 이용규는 3루 땅볼에 그쳤다. LG는 홈으로 송구해 홈으로 뛰던 3루주자를 아웃시켰다. 하지만 아픈 다리에도 1루로 전력질주한 이용규는 살았다. 이후 대주자 박준태(30)와 교체됐다.

홍 감독은 “선수가 끝낸다는 의사가 강했다. 주루코치도 그렇고 벤치는 교체를 권했고, 이지영이 대타로 준비를 끝낸 상황이었다. 빨리 결정을 내리지 못해 LG쪽에 죄송했다”며 “이용규의 의사를 존중하고 싶었다. 결과는 안좋았지만, 승부욕은 귀감이 되기 충분했다”고 덧붙였다.

이용규가 빠진 자리는 박준태가 채운다. 이날 키움은 김혜성(유격수)-데이비드 프레이타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송우현(우익수)-서건창(2루수)-박동원(포수)-전병우(3루수)-박준태(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은 한현희다.

프레이타스와 서건창이 자리를 바꾼 게 눈에 띄는 변화다. 홍 감독은 “최근 프레이타스의 타격감이 좋기도 하고, 찬스에서 적시타가 나오지 않는 흐름이 있어서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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