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완봉승’ 롯데, kt에 15점 차 대승 [MK현장]

롯데 자이언츠가 수원에서 불타는 금요일을 제대로 만끽했다. 박세웅의 완봉승 호투를 앞세웠다. 타선도 득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롯데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15–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을 18승 1무 30패로 만들었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적이 26승 22패가 됐다.

4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1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선발 박세웅이 6회말 도중 내야수들과 사인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이날 선발 투수 맞대결의 무게감은 kt가 앞섰다.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선발로 나섰다. 롯데도 kt에 강한 박세웅이 선발로 나섰다. 선발 싸움에서는 kt가 우위를 점하는 듯 했다.



하지만 데스파이네는 1회 먼저 실점하고 말았다. 롯데는 선두타자 딕슨 마차도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추재현의 3루수 땅볼 때 2루송구에서 2루수 권동진의 포구실책이 나왔다. 전준우와 정훈이 연속 볼넷으로 1점을 먼저 가져갔다.

2회를 쉰 롯데는 3회 추재현의 2루타를 시작으로 1사 3루에서 정훈의 3루수 땅볼때 추재현이 홈송구보다 빨리 홈으로 들어오며 추가점을 뽑았다.

3회는 흔들리는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김준태의 솔로포에 이어 정훈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 5-0으로 달아났다.

5회는 빅이닝이었다. 어수선한 kt마운드를 상대로 타자일순하며 5득점을 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10-0이 됐다. 롯데는 멈추지 않았다. 8회초에도 김재유가 내야안타로 만든 적시타와 마차도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 보탰다. 9회초까지도 롯데의 득점이 계속 나왔고, 결국 15점 차를 만들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kt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9이닝 동안 단 한점도 kt타선에 내주지 않으며 자신의 커리어 첫 완봉승을 친정 상대로 거뒀다. 이날 kt가 유한준 박경수 장성우 등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고는 하지만, 박세웅의 피칭은 위력적이었다. 9이닝 동안 투구수 117구,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박세웅은 2016년 6월 2일 사직 kt전 8이닝 피칭이 종전 최다 이닝투구였다. 당시에는 8이닝 1실점(비자책)이었다. 이날 시즌 3승(3패)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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