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입 연 김민재 "토트넘 무산 때 살 빠져, 유벤투스 가기엔 부족하다"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5, 베이징 궈안)가 최근 제기된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이적설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김민재는 7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화상인터뷰에서 “그런(유벤투스) 팀에서 내게 관심을 가져 준 부분은 감사하다”면서도 “제가 아직 그 팀을 가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일단은 여기까지 밖에 말씀을 못 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일 포르투갈 방송 ‘식 노티시아스’는 김민재가 유벤투스와 오는 2025년 6월까지 계약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7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화상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유벤투스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포르투갈)가 뛰고 있는 이탈리아 최고의 명문 팀이다. 세리에A 정상을 36회나 차지하며 리그 최다 우승팀으로 군림 중이다. 김민재는 2019년 2월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하며 맺은 3년 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베이징으로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팔지 못한다면 이적료를 챙길 수 없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르게 선수를 붙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민재는 일단 이적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이적 무산에 대해서는 깊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이미 지난 이야기지만 토트넘과 (이적) 얘기가 진행 중일 때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현재 유럽을 가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며 “모든 선수들이 빅리그에서 뛰고 싶어 하지만 냉정히 판단해서 팀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중국 생활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중국 슈퍼리그는 코로라19 여파로 16개 팀을 두 개조로 나눈 뒤 중립 지역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김민재는 "외출이 거의 안 되고 호텔과 훈련장, 경기장만 오가고 있다"며 "축구만 해야 하는 상황이라 가끔 밖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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