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샌프란시스코에 만루포 맞고 패배...양현종 휴식

텍사스 레인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상대로 잘싸웠지만, 이기지는 못했다.

텍사스는 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시리즈 첫 경기에서 4-9로 졌다. 이 패배로 23승 39패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38승 22패. 불펜에서 대기한 양현종은 이날도 나오지 못했다. 불펜 전환 이후 줄곧 대기만 하는중이다.

팽팽한 승부였다. 양 팀은 2회와 6회 나란히 득점했다. 2회 샌프란시스코가 2사 3루에서 스티븐 더거의 땅볼 타구를 텍사스 1루수 네이트 로우가 뒤로 흘리면서 첫 득점했다. 텍사스는 바로 이어진 2회말 조이 갈로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텍사스가 샌프란시스코에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6회 샌프란시스코가 브랜든 크로포드의 솔로홈런으로 앞서가자 텍사스는 6회말 1사 1, 2루에서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좌익수 방면 2루타, 이어 1사 만루에서 닉 솔락의 좌익수 방면 2루타가 나오며 3점을 추가,역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조엘리 로드리게스 상대로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마이크 토크맨이 구원 등판한 조시 스보즈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만루포를 때렸다. 자신의 생애 첫 만루포. 기세를 탄 샌프란시스코는 9회 크로포드의 스리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텍사스 불펜진에게는 우울한 하루였다. 7회 1사 1, 2루 위기에 등판, 오스틴 슬레이터, 버스터 포지를 연속 삼진 처리했던 로드리게스는 8회를 넘기지 못했다. 스보즈도 첫 타자 도노번 솔라노는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았지만, 다음 타자 토크맨을 넘지 못했다.

타석에서는 7회말 1사 1, 3루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윌리 칼훈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데 이어 가르시아의 잘맞은 타구가 3루수 정면에 잡혔다.

토크맨은 만루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양 팀 선발은 모두 소득없이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알렉스 우드는 5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 텍사스 선발 조던 라일스는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유격수 크로포드는 이날 경기로 유격수로 통산 1326경기 출전,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유격수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1회말 수비를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크로포드 홀로 수비를 위해 유격수 위치에 나왔고, 장내아나운서의 기록 소개와 함께 자이언츠 선수단 전원이 더그아웃에서 크로포드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는 이날 안정적인 수비와 멀티 홈런으로 이를 자축했다.

양 팀은 부상자도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지명타자 알렉스 디커슨은 첫 타석 이후 허리에 긴장 증세를 느껴 교체됐다. 텍사스 우익수 갈로도 8회초 수비를 앞두고 오른 사타구니 근육에 긴장 증세를 느껴 교체됐다.

[美 알링턴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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