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5-5로 맞선 8회말 2사 2루에서 히스 헴브리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승부의 균형을 깨는 결정적인 홈런이었다. 1-2 카운트에서 4구째 슬라이더가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강타했다. 구장 좌측 파울폴이 위치한 웨스턴 메탈 빌딩 2층으로 들어가는 홈런이었다. 시즌 4호. 타구 속도 104마일, 각도 24도 비거리는 384피트가 나왔다.
김하성이 8회말 앞서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이날 선발 제외된 김하성은 5회초 수비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투입됐다. 타티스 주니어는 5회초 2사 1, 3루에서 타일러 내퀸의 땅볼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다가 왼 어깨를 땅에 부딪힌 뒤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6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그는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만원관중의 환호를 받은 그는 최근 화제가 됐던 강남스타일 댄스를 다시 보여주며 기쁨을 표현했다.
그의 홈런에 힘입은 샌디에이고는 7-5로 이겼다. 이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가며 41승 32패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35승 3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