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말 타석에서 번트 시도를 하다가 가슴에 공을 맞는 악재가 있었다. 이 사구는만루 기회로 이어져 팀의 선취 득점으로 연결됐지만, 결과적으로 3회 투구에 악영향을 미쳤다. 3회 피안타 4개, 볼넷 1개를 허용하며 4실점 내줬다. 최근 부진한 팀 타성늘 생각하면 치명적인 실점이었다. 다행히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은 열심히 쫓아갔다. 3회 놀란 아레나도의 솔로 홈런과 2사 3루에서 나온 라스 눗바의 우전 안타로 2점을 추가했고, 4회에는 딜런 칼슨의 솔로 홈런이 나왔다.
3회 대타 교체 가능성이 있었던 김광현은 공격이 끊기면서 계속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4회 케빈 뉴먼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5회 1아웃까지 침착하게 막았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여기서 불펜 문을 열었다. 중심 타선에 포진한 우타자들과 세 번째 대결을 허락하지 않은 것. 그러나 대신 올라온 제이크 우드포드는 실망스런 결과를 냈다. 첫 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다음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상대로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에드문도 소사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주자가 모두 살았다. 이어 제이콥 스탈링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결승점을 내줬다. 결과적으로 김광현을 대신한 우드포드는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과론이지만, 차라리 안정을 찾고 있던 김광현에게 승부를 맡겼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6회와 8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불러들이지 못했다. 결국 한 점 차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피츠버그 선발 윌 크로우는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빅리그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