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깊은 슬럼프에 빠졌던 ‘필드위의 요조숙녀’ 오지현(25)이 특유의 컴퓨터 아이언 샷을 자랑하며 선두에 나섰다.
오지현은 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몰아치는 완벽한 플레이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낮 12시 30분 현재 오전 조가 라운드를 마쳐가는 상황에서 오지현은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오랜만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지현이 올시즌 부진 탈출을 알리는 절정의 샷감을 선보이며 대보 하우스디 오픈 1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다. 사진=MK스포츠 DB
KLPGA 통산 6승을 거두고 있는 오지현은 2018년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3년 가까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장기인 드라이버 샷이 흔들리면서 올시즌엔 페어웨이 안착률이 10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오지현은 2021시즌들어 지난 번까지 11개 대회에 참가해 톱10이 단 한 차례도 없었으며 6차례나 컷 탈락하는 난조를 보였다. 상금 순위도 69위로 떨어져 이름값을 전혀 못하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결 안정된 샷으로 돌아온 오지현이 그 동안의 부진을 씻고 통산 7승 고지에 오를 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