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KBO리그 SSG와 팀 간 12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우완 윤대경, SSG는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한화는 지난 9일 9-3, 10일 3-1로 SSG를 꺾으며 한 달 만에 연승의 기쁨을 맛본 가운데 기세를 몰아 주말 3연전 스윕을 노린다.
한화 이글스 정우람(오른쪽 첫 번째)이 10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팀 승리를 지켜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한화가 이번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한다면 SSG에게 6년 만에 스윕을 달성하게 된다. 당장 순위표에 큰 변화가 있는 건 아니지만 한화로서는 충분히 의미 있는 기록이 될 수 있다. 한화가 SSG에게 3연전 승리를 모두 챙긴 건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성근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 2015년 4월 24~26일 SSG의 전신인 SK를 상대로 홈 3연전을 스윕한 게 마지막이다.
한화는 이후 단 한 번도 SSG를 상대로 3연전 스윕에 성공하지 못했다. 2연전 스윕도 2016 시즌이 끝이었다. 지난 3년 동안은 13승 34패로 상대 전적에서 철저하게 밀렸다.
올 시즌에도 SSG전 약세는 이어졌다. 이번 주말 3연전 전까지 SSG에 2승 7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기며 SSG와의 천적관계 청산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스윕에 성공한다면 다음 맞대결부터 한층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한화는 선발투수로 나서는 윤대경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윤대경은 지난해 1군 데뷔 이후 SSG전 통산 8경기 7이닝 3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올해도 3경기 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보여준 가운데 팀의 스윕을 이끌기 위해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한화 타선이 SSG 폰트와 맞대결 내용이 나쁘지 않았던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특히 리드오프 정은원이 5타수 2안타 2볼넷으로 폰트에 강한 면모를 보여 공격의 첨병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