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구종이 똑같아보여" 쉴트 감독이 말하는 김광현 호투 비결 [현장인터뷰]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대해 말했다.

쉴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 6-0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기록한 김광현의 투구를 평했다.

"아주 날카로웠고, 컨트롤이 잘됐다"며 말문을 연 쉴트는 "3볼 카운트는 두 번밖에 없었고, 6이닝 중에 다섯 번을 선두타자를 아웃시켰다. 컨트롤이 잘됐고, 리듬과 페이스도 좋았다. 모든 것이 날카로웠다. 마지막까지 거의 모든 공이 좋았다"며 김광현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쉴트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던지는 공의 거의 대부분이 80마일대에 머물고 있음에도 효과적인 투구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모든 공이 다 똑같아보인다"며 그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손에서 공이 나올 때 모든 공이 다 똑같아보인다. 오늘 그는 체인지업, 슬라이더가 좋았고 패스트볼도 생명력이 있었다. 이 공들이 손에서 나올 때는 같은 속도로 나오지만, 마지막에는 다르게 움직인다. 타자 입장에서 정말 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쉴트는 이어 "모든 이닝은 무실점으로 막아야한다"는 전직 빅리그 투수 크리스 카펜터의 마음가짐을 언급하며 "김광현은 경기 상황에 따라 다르게 승부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계속해서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 스스로 페이스를 정하며 계속 내리치는 모습이다. 이런 점에서 카펜터의 마음가짐과 비슷하다"고 평했다.



타석에서 보여준 허슬플레이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투수가 부상을 당하는 일은 원치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노력은 마음에 든다. 완벽한 허슬플레이였다. 거의 세이프가 될뻔했다. 이점은 경쟁의 측면에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허슬플레이를 칭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컵스 원정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44승 46패를 기록했다. 그는 "강한 후반기를 위한 여러 좋은 징조들이 많이 나왔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김광현도 잘했고, 수비도 튼튼했다. 타격에서도 여러 좋은 내용들이 많이 나왔다. 골드슈미트뿐만 아니라 카프(맷 카펜터)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에디(토미 에드먼)와 데용(폴 데용)도 홈런을 기록했다. 팀 전체가 타석에서 꾸준히 노력했다. 볼넷을 고르며 삼진은 많이 안당했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에는 좋은 스윙을 했다. 전반적으로 공격진의 노력이 좋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시카고(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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