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후 말씀드리겠다"…한현희·안우진 관련 말 아낀 홍원기 감독 [현장스케치]

홍원기(48)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KBO로부터 징계를 받은 한현희(28), 안우진(22) 관련 질문에 말을 아꼈다.

홍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국가대표팀 평가전’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앞서 한현희, 안우진 관련 질문을 받은 뒤 “추후에 말씀드리겠다. 오늘은 대표팀과 경기를 하는 만큼 그 부분에 대한 질문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현희, 안우진은 지난 5일 수원 원정 도중 숙소를 무단 이탈해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외부인과 사적 모임 및 음주를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두 사람은 구단에 이 문제를 보고하지 않고 있었지만 NC 다이노스 선수 4명이 비슷한 문제로 논란이 되자 자신들의 잘못을 실토했다. 이후 KBO로부터 36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5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키움 구단도 한현희, 안우진에 대한 자체 징계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따가운 점을 고려할 때 징계 수위가 가볍지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키움은 한현희, 안우진이 사실상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일단 이날 평가전에서 전반기 중간계투로 활약했던 좌완 이승호(22)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실험에 나선다.

홍 감독은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이승호, 김동혁 등이 후반기 팀 전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거라고 믿고 있다”며 “이승호도 점검 차원에서 오늘 선발등판을 계획하고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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